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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커피가 뜨고있다
요즘 직장인들 손에 하나씩 들려 있는 두가지는 휴대전화와 커피라고 합니다. 한때는 잠을 깨기 위한 수단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여유 있는 한잔의 커피는 사람들 사이에 로망이 됐습니다. 스트레스 많은 현대인들이 커피 없이 하루를 버티긴 어렵습니다.
원두가루 두스푼 설탕 세스푼 그리고 크림 두스푼 거기에 달걀 노른자 띄우고 참기름 두방울을 가미한 다방식 모닝커피가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후 믹스커피에서 드립커피, 추출커피, 캡슐커피에 이르기까지 제조 방식은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진화했습니다.
요즘 커피 원두 대신 커피향과 맛을 낸 대체 커피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카페인이 부담스러운 사람들 특히 임산부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카페라떼와 맛은 비슷한데 커피 원두 대신 보리가 들어갔습니다. 카페인에 예민한 분들이 많이 선호들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고 먹었으면은 그냥 커피라고 알 정도로 맛이 커피와 아주 흡사하다고 합니다. 커피는 없지만,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의 맛을 내기도 합니다. 보리를 로스팅해서 커피의 맛을 구현을 하되 커피의 맛을 방해하는 요소들 같은 경우는 우유를 이용해 그 맛을 잡기도 합니다. 대체 커피용으로 가장 흔히 쓰이는 재료는 보리입니다. 보리는 고온에서 단시간 볶으면 보리차가 되지만 170도에서 180도 미만 저온에서 장시간 볶으면 커피 맛이 납니다. 로스팅된 보리는 분쇄해 에스프레소처럼 고온 고압으로 추출됩니다. 이런 원리를 활용해 2019년 농촌진흥청은 검정고리와 커피 원두 등을 섞어 카페인 함량을 90% 줄인 커피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해외에서는 보리 외에도 해바라기씨와 수박씨 버섯 등으로 만든 대체 커피들이 다양하게 선보였습니다. 세계 대체 커피 시장 규모는 지난해 27억 달러에서 2030년 53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 커피맛을 재현하는 재료로 쓰이는, 즉 원두를 대신하는 먹거리가 치커리와 대추씨 포도껍질, 호밀등이 있는데, 여기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치커리입니다. 말린 치커리 뿌리를 볶아서 뜨거운 물에 우리면 커피 맛을 나는 차가 완성됩니다. 카페인은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다소 낯설지만 유럽과 미국에서 이미 카페인 없는 커피로 불리며 커피 대용품으로 애용되고 있습니다. 이 걸음마 단계인 대체 커피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는 미국의 스타트업 회사인 에토모(ATOMO)입니다.
2년 넘는 기간에 1000가지 넘는 화합물을 조사해 커피와 비슷한 풍미를 내는 40여 화합물을 찾아냈다고 합니다.
커피업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이 회사는 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대체 커피가 각광받는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환경 때문입니다. 커피 열매를 재배하기 위한 산림 벌채와 농약 살포 등을 막을 수 있고 원두를 수요처로 운반하면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이변으로 원두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원두값이 급등한 것도 대체 커피 개발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대체 커피 시장은 원두 생산국이 아닌 한국이 도전할 수 있는 분야로도 보입니다. 한국인의 유별난 커피 사랑이 대체 커피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까요? 애호가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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