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셀프주유시 주의사항(허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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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셀프주유시 주의사항

우리나라 셀프(Self) 주유소의 비율이 전체 40%를 넘었다고 합니다. 일반 주유소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적인 면도 그렇고, 불필요한 영업에도 자유롭게 주유할수있어 대부분의 차량운전자들이 셀프 주유소에서 직접 주유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오늘은 셀프 주유 시에 주의하셔야 할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정정기 방지패드는 꼭 터치하세요~

비단 화재나 폭발 때문이 아니더라도 정전기 방지 패드는 꼭 터치하세요. 사람의 몸은 정전기를 모으기 쉬운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요즘은 주유소 내에 유증기 위험성을 인지하기 때문에 대부분 시동을 끄고 주유해서 화재나 폭발 사고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셀프 주유소의 모니터는 정전기 방식으로 터치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몸에 정전기가 많이 쌓인 상태에서 모니터를 터치하다가 내가 원하지 않은 다른 버튼이 눌러져 불편한 상황을 겪고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 주유 전에 정전기 방지 패드는 꼭 터치하실것을 권장 드립니다.

 

 

 

 

2. 주유는 가급적 아침에?

주유는 가급적 이른 아침 또는 밤에 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 들어보셨을 겁니다. 휘발유의 부피는 온도가 1도 오를 때마다 약 0.1%씩 팽창하는 특성 때문인데요.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날씨에는 기온이 낮은 아침 또는 밤에 주유하는 것이 같은 금액으로 약 1% 정도 더 많은 기름을 주유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업계 종사자에 따르면 유류 탱크가 지하에 묻혀 있어 온도에 따른 주유량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한 주유소에서 영하 1도의 상태에서 한국 석유관리원 검사 결과 정량 미달로 적발되었다가 행정심판을 청구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행정심판위원회는 주유 과정에 대한 온도 변화를 반영해 허용 오차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유소에 손을 들어 사례가 있습니다. 일부러 기름 많이 넣겠다고 이른 아침이나 밤늦은 시간에 애를 쓰는 것보다는 본인이 주유하기 편한 시간에 주유하심이 정신건강에도 좋겠네요.

 

 

 

3. 주유속도가 빠르면 기름이 덜 들어간다??

주유 속도에 따른 주유량 손해는 미미합니다. 고속으로 주유하면 유증기가 많이 배출되어 차에 기름이 덜 들어간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마치 맥주를 따르는 속도가 빠르면 거품이 많이 일어나고 천천히 따르면 거품이 적게 일어나는 것처럼요 하지만 빨리 주유하든 천천히 주유하든 유증기 양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JTBC 뉴스에서 테스트한 결과에 따르면 고속주유가 저속주유보다 주유량이 더 많았던 사례도 있습니다. 또한 한국 석유관리원에서 주요 속도에 따른 주유량의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수 장치를 제작해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기적으로 정량검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일부러 천천히 주유하지는 마세요. 시간이 금입니다.

 

 

 

 

4. 차량에 기름을 가득 넣지 마라?

연비에 있어서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은 기름을 가득 넣지 않고 70 에서 80% 정도만 넣고 운행하는 거예요. 가득 주유를 하면 차체가 무거워져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많은 연료를 소모하게 됩니다. 그러니 자동차 연료 탱크 전체 용량의 70에서 80% 정도만 채우면 가득 채우는 것보다 약 5~7% 정도 연비 운전하는 효과가 자동으로 생기게 됩니다. 단 겨울철에는 디젤 차량은 가득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추운 날씨의 경유는 결빙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가득 주유하시는 분들은 선결제된 보증금이 취소 승인되었는지 확실히 확인하셔야 됩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가득 주유하기 버튼을 눌렀을 때 보증금 명목으로 15만원이 선결제되고 주유 후 실제 주유 금액으로 결제 후에 선결제액 취소 순으로 진행이 됩니다. 문제는 실제 금액 결제 시 신용카드 한도 초과가 되거나 체크카드 잔액이 남아있지 않을 경우입니다. 실제 주요한 금액을 결제하는 단계에서 카드 사용 한도를 초과하거나 잔고가 부족하면 이후에 결제 취소 단계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되고 이 사실을 모른 채 돌아가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것입니다. 2021년 보도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휴게소 셀프 주유소에서 발생한 결제 오류 건수가 약 4만건, 초과 결제 금액이 약 23억에 달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결제 오류로 인한 초과 결제 금액에 대한 환급마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혹시나 가득 주유를 선택한다면, 주유 후 결제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을 꼭 하시고 만일의 경우 오류가 발생해도 현장에서, 즉시 바로잡는 것이 좋겠습니다.

 

 

5. 연료는 떨어지지 않게 미리 넣어두세요~

연료는 미리미리 주유하시는 게 좋습니다. 연료 탱크가 거의 비었을 때 주유하게 되면 기름이 탱크 바닥에 닿으면서 부분적으로 산화된다는 얘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거예요.  주유소에 납품되는 기름은 산화 방지제가 포함돼 있어 실제로 그런 현상은 생기지 않고 소량의 기화 현상이 발생하더라도 기름 분자 개수는 달라지지 않아서 연료 효율성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럼 왜 미리 주유하시기를 추천드리냐면 평소 기름값이 저렴한 주유소를 알고 있더라도 급한 상황이 되면 울며 겨자 먹기로 근처 저 비싼 주유소에서 주유를 할 수밖에 없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 미리미리 연료량을 체크하고 주유하는 습관을 들여서 소중한 돈이 새어나가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